베이비카라 소진,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간절했는데…

입력 2015-02-26 00:50
수정 2016-10-27 23:44

베이비카라 출신 소진 사망

이른바 베이비카라 출신 소진이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진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대전 대덕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소진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측 및 확대 보도를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소진이 해당 아파트 1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소진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오랜 시간 당사에서 연습생으로서 지내왔던 소진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한다"며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진은 지난해 5월 MBC뮤직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서 최종 4인에 들었던 인물. 당시 베이비카라로 불렸던 이들 가운데 영지는 우승을 차지하며 카라의 정식멤버가 됐으나 소진은 연습생으로 남아야 했다.

방송 출연 당시 소진은 "즐겁게 사는 게 내 좌우명인데, 생각해 보면 힘들거나 지쳤던 순간들이 ち傷?행복하게 기억되더라"라며 "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긍적적인 가치관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베이비카라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며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 가수라는 꿈에 대한 포부를 드러낸 바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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