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태윤 기자 ]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다음달 11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대학생 인턴 지원서도 이 기간에 함께 받는다. 지난해 상반기 공채 때는 5일간 지원서를 받았지만 올해는 하반기부터 공채 방식이 바뀌는 점 등을 감안해 지원 기간을 두 배로 늘렸다.
삼성 관계자는 “입사 지원자들의 편의와 지원 기업에 대한 홍보를 위해 지원 기간을 늘렸다”고 25일 말했다. 삼성은 영어와 학점이 일정 기준 이상이면 누구나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를 수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직무에세이 평가 등을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 자격을 주는 방식으로 채용 제도가 바뀐다. 이에 따라 응시자들이 올 상반기에 대거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지원 기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출신은 이공계 출신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 출신을 주로 뽑는 금융 계열사 중 삼성카드는 이번에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을 뽑지 않고 삼성생명은 공채만 뽑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을 모두 뽑을 예정이다. 대학생 인턴 지원 자격은 내년 2~8월 졸업 예정인 학부생으로,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대졸 공채와 인턴 지원자는 원서 접수 마감 후 4월12일 SSAT를 치러야 한다. 응시 장소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뉴어크 및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다. SSAT는 언어논리·수리논리·상식·추리·시각적사고 등 5개 영역이며 모두 160문항에 500점 만점이다. 오답은 감점 처리되므로 모르는 문제는 비워두는 게 낫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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