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에서 삼성전자, 퀄컴과 공동으로 'LTE-H'(롱텀에볼루션-에이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TE-H는 기존 LTE-A의 주파수 병합 기술처럼 여러 개의 주파수 밴드를 묶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통신망을 하나의 전송 기술로 묶는 방식이다.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광대역 LTE 속도 150메가비트(Mbps메가비트)와 기가 와이파이 속도 450Mbps가 합쳐진 최고 600Mbps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5G로 진화 시 4G와 5G 망의 융합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기지국이 사용자 단말과 와이파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간 신호 수신감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제어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KT는 자사의 와이파이 망과 연계해 2016년 상반기 내에 전국 곳곳에 LTE-H 시범망을 운용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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