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복싱 챔피언 최용수, 43세에 링 복귀하는 까닭

입력 2015-02-25 08:47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3)가 마흔을 넘긴 나이에 링 복귀를 선언했다.

25일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최근 최용수가 금주 내 선수 등록을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용수가 링으로 돌아오는 것은 2003년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태국 선수 시리몽콜 싱마나삭에게 판정패한 뒤 12년 만이다.

격투기까지 포함하면 2006년12월 K-1에서 일본의 마사토에게 기권패한 후 8년여만의 링 복귀다.

최용수는 오는 8월 복귀전을 치를 계획으로 전해진다.

최용수는 격투기 선수가 아닌 복서로 은퇴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0∼50대 중년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글러브를 다시 끼게 됐다"고 KBC를 통해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링의 주인은 복서다. 복서가 아닌 K-1 선수로 링을 떠난 점이 아쉬웠다"면서 "복서로 은퇴하고 싶고 침체된 한국 복싱계에 활력소 역할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용수는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복서로 이름을 날렸다. 스무 한살이던 1993년에 한국 챔피언에 올랐고 이어 3개월만에 동양챔피언이 됐다. 이어 1995년10월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우고 파스를 10회 KO로 꺾고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34전 29승(19KO) 4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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