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 상품안전센터 설치…"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15-02-25 07:31

이마트는 25일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그간 이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신세계백화점 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품질검사기관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열고, 상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상품과학연구소와 외부 위탁검사기관을 통해 진행한 품질검사 건수는 총 6200건으로 20억원 규모의 비용이 들었다.

자체적인 상품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한 총 8800건의 검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이마트 측은 기대했다.

이마트는 고객서비스본부 내 품질안전팀 조직을 확대 및 개편했다. 팀 명칭을 품질관리팀에서 품질안전팀으로 바꾸고, 품질관리파트와 이번에 신설된 상품안전센터파트로 확대했다.

상품안전센터는 센터장 1명에, 전문검사인력 5명으로 구성된 이마트 소속의 전담조직이다. 자가품질 검사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연구원 출신의 외부인력을 영입했다.

또 기존 상품과학연구소 내 검사시설 및 장비를 확충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비 집행을 통해 이마트 전용 기기분석실과 미생물(식중독) 및 유전자 검사실 등 검사시설 79평을 증축했다. 미생물·식중독균 정량 측정장비(Tempo) 등 총 36종의 최신식 정밀분석 장비도 갖췄다.

이경택 이마트 품질안전 팀장은 "상품안전센터는 식품 안전 및 품질관리를 책임지는 대형마트의 최후의 보루"라며 "연간 1만건 이상을 상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식품뿐만 아니라 비식품으로까지도 영역을 확대해 무결점 상품관리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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