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본점 전경 사진)의 자본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출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경남은행 주가에 이미 반영된 이슈인 만큼 하반기 출자가 단행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BS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24일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출자를 통해 견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출자 규모와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기는 하반기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은 취약한 수준이다. 지난해말 기준 경남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2.74%, 기본자본비율 8.59%, 보통주자본비율 7.65%다.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3.89%, 11.32%, 10.76% 수준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앞서 증권가는 BS금융지주가 조건부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경남은행에 1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마자 경남은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 수준이 워낙 낮아 출자 밖엔 답이 없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이미 주가에는 유상증자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1, 2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경남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2만원)보다 15% 내린 1만7000원으로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려잡고 선호종목에서 제외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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