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관람객 수 기준으로 집계 방식 바꿔
자동차 33개 브랜드, 350여대 전시
[ 김근희 기자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15서울모터쇼'의 관람객 수 목표를 실 관람객 수 기준 65만명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 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이전까지는 관람객 수를 추정치로 집계했지만 올해부터는 실 관람객 수로 기준을 바꿨다"며 "올해는 실 관람객 수 65만명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이전까지 관람객 수 추정치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모터쇼조직위는 2013년 서울모터쇼에 104만9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디트로이드모터쇼, 제네바모터쇼, 파리모터쇼 등의 선진국 주요 모터쇼는 입장료를 낸 실 관람객 위주로 집계한다.
김 위원장은 "2013년 서울모터쇼의 실관람객 수는 60만명이었다"며 "디트로이드모터쇼와 제네바모터쇼의 실관람객 수는 각각 80만명과 70만명이다. 국내 내수 시장 규모를 따졌을 때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제네바모터쇼 규모인 70만명으로 실 관람객 수를 늘릴 것"이라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도우미쇼'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가 주연이 되고 도우미가 조연이 돼야한다"며 "참여업체에 도우미들의 복장을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또 이날 2015서울모터쇼의 준비현황과 참가업체, 전시품목 등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총 9만1141㎡의 공간에 35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를 포함한 수입차 브랜드 24개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부품 및 용품은 108개사, 튜닝 12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이 참가한다.
벤틀리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서울모터쇼로 돌아왔다. 람보르기니와 선롱버스를 비롯해 미국의 캠핑카 제작사인 에어스트림, 전기차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의 코니자동차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등 5개사는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6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가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또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을 만들고,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 '카 이스 아트(Car Is Art)', 자동차 IT 기술 관련 세미나인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도 개최한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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