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직업사전 새로 올라
[ 백승현 기자 ]
입체(3D) 프린터 개발자, 온라인 평판 관리원, 빅데이터 전문가 등 신생·이색 직업 26개가 한국직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정부 육성 신직업 40여개 중 기업컨시어지 등 21개 직업과 5개의 새로 발굴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에 등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직업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 총 직업 수는 1만1440개가 됐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직업이 성립하려면 합법적이어야 하고 경제적 수입이 있으며,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며 “이런 조건을 만족하면서 국내에 종사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26개 직업을 직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말했다.
새로 등재된 직업 중 빅데이터 전문가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 또는 시장 상황 등을 예측하고 데이터 속에 함축된 트렌드를 도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고, 온라인 평판 관리원은 인터넷 상에서 고객의 평판을 대신 관리해주고 긍정적인 평판을 유도하는 일을 한다.
기업 임직원의 업무를 돕고 개인비서 역할을 하는 기업컨시어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보조하는 수의사 보조원,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를 상담해 이혼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단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이혼 상담사 등도 신직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 기획자, 빌딩정보모델링 전문가, 도시재생 전문가,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산림치유 지도사, 임신출산육아 코치, 민간 조사원, 홀로그램 전문가 등도 직업사전에 등재됐다.
김 위원은 “신직업이 직업사전에 등재된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은 없지만 현업 종사자들에게는 상당한 자부심을 줄 수 있다”며 “국가공인 직업이 되면 민간 교육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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