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설상가상'…차이점은?

입력 2015-02-23 16:36
수정 2015-02-23 16:37
23일 오후 황사경보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겹치면서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언뜻 비슷하게 보이지만 그 특성도, 관측·예보하는 기관도 서로 다르다.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 북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흙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실려와 한반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발원지의 상황에 기온, 기류 등의 조건이 더해졌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일종의 기상현상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흙먼지가 중국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미세먼지와 중금속 물질 등이 더해져 한층 더 독해진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를, 8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되면 '황사경보'를 내린다.

미세먼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입자의 크기가 10㎛(=0.00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중국의 석탄 난방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이 날아와 발생한다. 대기오염 물질과 안개가 섞이면 스모그가 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이 만나는 허파꽈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욱 유해하다.

미세먼지 농도 예보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담당한다.

그 위해성에 대처하고자 사전 예보·경보제를 운영하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 질을 '좋음(24시간 평균 0∼30㎍/㎥)·보통( 31~80㎍/㎥)·나쁨(121㎍/㎥ 이상)·매우나쁨(201㎍/㎥)' 등으로 나눠 전날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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