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아시아 시장 여건 악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35억5200만유로(4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프라다는 아시아 시장은 올해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지난해 3분기 매출 부진의 경우 홍콩 시위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프다 주식은 지난해 주가가 3분의 1가량 하락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마리오 오르텔리는 수요 약세에 따라 프라다가 올해 새로 문을 열 매장 수도 애초 65개에서 35개로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다는 현재 전 세계에서 594개의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명품 업체들은 지난해 사치풍조 단속 움직임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위축되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와 랄프 로렌 같은 경쟁업체들도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프라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는 FT에 "지난해 내내 지정학적 이유 등으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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