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전고점 테스트"

입력 2015-02-23 08:07
[ 권민경 기자 ]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우려 완화 속에 역외 주도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2.00원에 최종 거래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1.80원)보다 8.90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 18일 공개된 미국 FOMC 의사록에서 위원 상당수가 기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음에도 그리스 사태 해결로 엔·달러 환율은 119엔선을 회복했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상방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 1111원선을 재차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장중에는 고점 인식 물량에 변동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02.00~1112.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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