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삼성SDS, 지배구조개편 관련주 '매력' 등

입력 2015-02-23 07:03
KCC, 도료사업 원가율 개선 효과 기대
에쓰오일, 턴어라운드 대비 저점매수를


김우신 대표, 삼성SDS

국내 SI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SI업무를 맡아 계열사, 관계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다. 최대주주는 삼성전자(22.58%)다. 주요주주는 삼성물산(17.08%), 이재용(11.25%), 삼성전기(7.88%) 등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934억원, 43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4%, 33.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조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을 배당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2014년 12월31일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작년 11월 삼성SDS 상장 당시 보호예수로 묶였던 기관 물량이 풀리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월16일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은 210만주로 전체 주식의 2.7%에 해당한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삼성SDS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로서의 매력과 주요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수가는 25만~26만원, 목표가는 28만원 이상, 손절가는 24만원이다.

임종혁 대표, KCC

분할 저점 매수가 가능한 업종 대표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KCC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국내 건설경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경우 건자재 대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도료 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셋째 제일모직 지분을 10% 정도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현재 시가 총액은 약 20조원 정도에 형성돼 있으며 KCC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원이다.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다. 매수가는 52만원대 전후가 적절해 보인다. 목표가는 60만원으로 설정하고 50만원 이탈 시 손절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좋다.

이효근 대표, 에쓰오일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으로 에쓰오일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유가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이 저점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사우디아람코는 3월 판매분의 공식판매가격(OSP)을 추가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OSP는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5년 평균 OSP로 가정한 수치가 3월 판매분 OSP보다 높다. 에쓰오일의 2015년 영업이익은 1조38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OSP 인하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11년 이후 4년간 이익 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수가?6만2000원, 목표가는 6만9000원, 손절가는 5만9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