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한수민, 성신여대 스타벅스 팔고 18억 수익

입력 2015-02-18 00:45
수정 2016-10-27 23:47

한경닷컴 단독 보도로 알려져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해바라기의원 원장이 '통큰 부동산 투자'로 3년간 6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수민 원장은 지난해 12월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인근 주차장과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 730㎡(222평)와 건물 283㎡(86평)을 8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 됐다. 방송을 통해 박명수의 아내로 소개 되며 유명세를 치른 인물이기도 한 한수민 원장이 사실은 부동산 전문가라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한수민 원장이 매입한 해당 토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00여m 떨어진 곳으로 함지박사거리로 알려진 지역. 방배로 대로변에 접한 코너건물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또한 한수민 원장은 이 토지를 매입하기 전인 지난 7월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빌딩을 46억6000만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부근의 빌딩으로, 주변에서는 '박명수 건물', '스타벅스 건물'로 유명했던 건물. 박명수 건물로는 불렸지만 실제 소유주는 아내인 한수민 원장이었다.

한수민 원장은 2011년 10월 이 빌딩을 29억원에 매입한 후 전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3년 후에 46억6000만원에 매각해 3년 만에 17억6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임대수익이나 대출상황, 세금 등을 차치하고 단순한 매각차익으로만 계산해봐도 3년간 60%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연

한 전문가는 "단기간에 빌딩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들여 가치를 높이고 되팔았다"며 "또한 이 자금을 기반으로 더 큰 토지를 매입하는 패턴은 전문가들이나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집과 차 모두 아내 한수민 원장의 명의로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수민 원장 SNS를 통해 일반인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서래마을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밝히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래마을의 브란젤리나', '서래마을의 휴그랜트'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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