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는…경제관료 출신 '금융통'

입력 2015-02-17 14:28
17일 신임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56)이 내정됐다.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국장,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금융정책과 은행, 증권 등 경제 핵심분야를 모두 거쳐 정통 '금융통'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1959년생으로 전남 보성 출신이다.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증권제도과장 등 주요 과장직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지냈다. 2011년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하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공직생활 중 1997년 외환위기 때는 금융기업구조조정 개혁반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금융사 합병과 대우그룹 해체 등 구조조정 업무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다 2013년 6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는 6월 회장직 임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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