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4분기 실적 부진 삼성화재 급락
엔씨, 넷마블 지분 취득 소식에 약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코스피지수가 짙은 관망세 속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연휴 직전을 반영하듯 거래 자체가 한산한 편이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28%) 내린 1954.76을 나타냈다.
지수는 2.46포인트 하락한 1955.77로 거래를 시작한 뒤 1950 중후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억원 어치, 기관은 43억원 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80억원 어치 매수 우위. 프로그램으로는 2억6300만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1.04%)과 섬유의복(-0.97%)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운수장비(0.50%), 건설(0.42%)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58% 하락했지만 현대차는 1% 넘게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9% 넘게 급락했다.
대주주인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 지분 취득 소식에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마블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한 공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6년8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21%) 내린 608.9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44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123억원 매수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씨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고, 셀트리온은 램시마 판매 기대에 4% 이상 올랐다. 파캔OPC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0.21%) 내린 110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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