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누적 투여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 5월 출시된 카티스템은 1년10개월 만인 2014년 3월 투여량 1000건을 달성한 이후, 11개월 만에 추가로 1000건 투여를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7~8개월 안에 카티스템의 누적 투여량이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티스템의 월 평균 투여량은 2012년 25건, 2013년 56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80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월 100건을 돌파하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 1월에도 138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2월도 전날 기준 65건을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장영 사업개발본부장은 "카티스템 투여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환자와 의료진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풀이할 수 있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도 원가절감 등 생산 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1월 세계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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