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KB투자증권은 16일 정치적 리스크(위험)만 해결된다면 유럽의 경제 상황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유럽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연간으로는 0.9%이며, 유럽 28개국의 연간 성장률은 1.4%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은 전기 대비 0.7% 성장해 예상치인 0.3%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고 남유럽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이 가장 양호했다고 그는 분석했다.
4분기 GDP가 호조를 보인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과 유가 하락, 유로화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생산활동과 심리지표 등이 작년 11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인데, 이 시점을 전후로 통화 정책과 유가, 유로화 등 세 가지 효과가 동반됐다는 설명.
문 연구원은 "정치적 리스크만 해결된다면 유럽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문제는 그리스, 우크라이나 불안 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정전 협정 등으로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그리스는 여전히 유로그룹과 채무조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문 연구원은 "유럽의 정치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금융 시자 안정과 투자, 소비심리 회복이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그리스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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