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입국, 성추행 질문엔 묵묵부답…美선 무혐의

입력 2015-02-14 02:49
수정 2016-10-27 23:51

바비킴, 거듭 사과 "대단히 죄송"

항공기 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바비킴이 한 달여 만에 입국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취재진에게 둘려싸인 채 고개를 숙였다.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바비킴은 "앞으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 이유를 불문하고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한 번 더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승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는지, 성추행이 있었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바비킴은 소속사가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바비킴은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발생했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신 뒤 이 문제로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바비킴은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바비킴측은 미 공항 경찰의 조사에선 사실상 무혐의 처분이 내려낫鳴?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한달 이상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출국 금지 조치 등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난 것"이라고 밝혔다.

바비킴은 국내 조사에 대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변호사와 논의해 추후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바비킴, 입국한 걸 보니 그래도 할 말은 있을 듯", "바비킴 사건 다른 말도 있던데", "바비킴, 입국하기 무서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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