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영 기자 ]
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판매량이 가장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식품은 뭘까. 초콜릿이 아닌 하트 모양 사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운동량과 식사량 등을 관리하는 웹사이트 ‘마이피트니스팔’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당일 하트 사탕의 소비량이 평소보다 무려 37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초콜릿은 36%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초콜릿을 입힌 식품을 포함하면 323%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트 사탕의 원래 명칭은 ‘캔디 컨버세이션 하트’. 분홍, 노랑, 민트, 연보라 등 알록달록한 하트 모양 사탕에 ‘사랑해(Love U)’ ‘포옹과 키스(Hug & Kiss)’ ‘너는 특별해(U R Special)’ 등 ‘사랑의 밀어’가 새겨져 있다. 하트 사탕은 1년 중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만 ‘반짝’ 특수를 누리는 일종의 계절 간식이다. 2월 이외 다른 달에는 1만1500명당 1명꼴로만 이 하트 사탕을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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