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투자 몰리는 제주, 서비스 성장률 '전국 최고'

입력 2015-02-13 20:59
수정 2015-02-14 03:48
지난해 4분기 시·도 동향
4.8% ↑…전북 0.6%로 꼴찌


[ 김홍열 기자 ] 지난해 4분기 제주의 서비스업이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은 서비스업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시·도 서비스생산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제주의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이 4.8%(전년 동기 대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3.6%, 대전 2.8%, 서울과 부산이 각각 2.7%였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2.7%)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의 서비스산업생산 증가율은 0.6%로 가장 낮았다.

제주는 금융·보험(11.6%), 부동산·임대(26.2%), 운수(13.3%) 등의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성장했다. 통계청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제주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어 부동산·임대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등의 영향으로 운수업(6.5%)이 서비스업생산 증가에 기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등 각종 국제행사가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의 공항 입국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에서 비중이 가장 ?서울은 금융·보험(8.3%), 부동산·임대(13.2%), 운수(5.1%)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성장했지만 숙박·음식점은 1.2% 성장하는 데 그쳤다. 도소매(-1.1%), 예술·스포츠·여가(-8.0%) 등 6개 분야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금융·보험, 부동산·임대업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숙박·음식점,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등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정체를 보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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