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혜 기자 ]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흐름을 활용해 석유 비축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제11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유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싸진 만큼 올해 책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기름 구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석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일정량의 기름을 비축해두고 있다. 이른바 ‘전략비축유’다. 한국도 여수 거제 울산 곡성 등 9곳에 비축기지를 두고 휘발유와 원유 등을 저장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초 전략비축유 수입량을 대폭 늘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정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비축 호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상반기 배럴당 100달러 이상이었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공급과잉과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6월 말 이후 급락해 최근엔 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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