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 관광버스가 승용차 들이받아…사고 시작

입력 2015-02-12 18:50

영종대교 106중 추돌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첫 추돌 사고가 관광버스로 인해 벌어진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2차로에서 신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에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1차 사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첫 추돌 이후 검은색 승용차가 1차로로 튕겨가면서 서울택시를 들이받았고, 이 서울택시가 앞에 가던 경기택시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버스가 2차로에서 경기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1.2㎞에 달하는 사고 현장을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눴으며, 1그룹은 최전방에서부터 10대, 2그룹은 12대, 3그룹은 84대로 경찰은 "사고 구간 최전방에 있던 1그룹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 관련 녹화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운전자 등이 사고 당시 가시거리를 10m로 진술하고 있다"며 "짙은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쯤 짙은 안갯속에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으로부터 서울 방향으로 3.8㎞ 떨어진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택시, 승용차 등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인해 부상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사망자 2명 등 사상자는 75명인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신씨 등 사고 관계자 5명을 전날 불러 조사했다.

또한 경찰은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를 상대로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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