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지난해 기블리 타고 질주…판매 469%↑

입력 2015-02-12 12:28
수정 2015-02-12 13:37
이탈리아 고가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지난해 기블리를 타고 질주했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FMK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국내 시장에서 723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46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세라티의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SEAP)의 성장률 보다 배로 높은 수치다. SEAP의 지난해 성장률 252%다.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 성장은 기블리가 견인했다. 일본 법인장이자 한국 시장 총괄을 맡고 있는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시장의 '게임 체인저'는 기블리였다"며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한국시장 판매에 7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70% 성장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규 모델을 추가한다. 올 상반기 중에 강남에 새로운 서비스 센터를 추가하는 등 판매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마세라티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3만6500대를 기록했다. 마세라티는 2016년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르반떼를 내놓아 전세계 연간 판매량을 5만대를 늘릴 계획이다. 2017년에는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선보여 전세계 판매량을 연간 7만5000대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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