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샤오강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위원장 등 CSRC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장외시장 인프라관련 협력 및 양국간 자본거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샤오 위원장은 서울에서 열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이사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CSRC의 주요 국장급 대표단 6명은 금투협이 개설·관리하는 장외시장 운영체계 파악 등을 위해 협회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CSRC 대표단은 비상장기업의 장외 주식거래 시장인 K-OTC와 장외채권시장 거래 플랫폼인 프리본드(Free-bond)에 관심을 보이며, 기업의 시장진입요건과 거래조건, 증권사를 비롯한 시장 조성자의 자격요건 등을 논의했다.
금투협과 CSRC는 향후 장외시장인프라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내 금융투자업 환경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요청한 내용은 중국법인 설립시 지분제한의 완화와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가(RQFII)의 채권 양도차익 비과세 규정 명확화 등이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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