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이녹스는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의 지분 41%와 경영권을 508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녹스 관계자는 "자전거 사업은 국민소득 증가, 여가생활 활성화 등에 힘입어 관련 인프라가 증대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등 첨단화가 진행,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진화하는 점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영권 인수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사업의 영속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IT소재 사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현재의 사업구조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녹스는 세계 1위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 제조기업이며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반도체PKG 소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녹스의 자산총액은 1905억원, 자기자본금은 137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2%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자전거 제조·판매업체다. 지난 2010년 코렉스자전거와 합병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자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500여대리점 판매유통 채널을 갖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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