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증시, 단기 방향성 모색 구간…'애널 효과' 주목

입력 2015-02-11 11:03
[ 한민수 기자 ] 11일 국내 증시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 완화로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의 채무협상 결과에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내부적으로 특별한 상승동력도 없어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아직까지 하락추세선 아래에 놓여 있다"며 "특히 최근 5일 이동평균선, 20일선, 60일선이 다시 한 곳으로 모이고 있어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에는 60일선인 1940선을 밑돌았는데, 이번주 안에 회복하지 못하면 조정이 비교적 오래갈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 설 연휴 전까지 60일선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의 방향성 모색 과정에서는 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만큼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 상향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들의 주가강도에 따라 상하위 5종목의 일별 누적 성과는 굴곡이 엇갈리지만, 투자의견 또는 목표가 상향 조건을 추가하면 꾸준히 나은 성과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주가강도 상하위 5종목들의 성과에 굴곡이 큰 것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거나, 하락추세 반전이 힘들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투자의견이나 목Α斂?상향이 발생하면 일별 누적 성과(시가 진입 후 종가 청산)가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이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단기 영향력 때문"이라며 "주가강도 단기호조에 있는 종목들은 투자의견이나 목표가 상향으로 5~20일 후 상승확률이 꽤 높은 수준이었다"고 했다. 긍정적 보고서 효과로 주가 호조의 지속성이 나타난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주가강도가 호조를 보이고 목표주가 상향이 있은 코스피200 종목으로 대한항공 SK GS리테일 S-Oil 롯데케미칼 SKC 두산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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