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성장사다리펀드, 반년 만에 일자리 756개 만들었다

입력 2015-02-11 09:03
초기벤처 13곳 투자, 일자리증가율 39.7%...신규 투자늘어 일자리 더 증가할 듯


이 기사는 02월09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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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가 초기벤처기업에 투자해 6개월 만에 75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작년 초 결성한 스타트업펀드들이(5개) 6월까지 투자한 초기 벤처기업 13곳을 대상으로 작년말까지 일자리 증감을 분석한 결과, 기존 1905개에서 2661개로 756개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작년 하반기에 5개의 스타트업펀드를 추가로 결성하면서 현재 2269억원(10개)으로 펀드규모가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31개 초기 벤처기업에 추가로 투자하면서 총 투자기업 수와 금액은 각각 44개, 61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투자받은 벤처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신규인력 채용에 나설 경우 일자리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해 코넥스펀드를 결성하는 등 '코넥스 시장'을 육성 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사무국은 총 7개 코넥스기업에 107억원을 투자해 거래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서종군 사무국장은 "유망한 코넥스 상장 및 예비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코넥스 기업들을 육성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올해도 다양한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Growth글로벌펀드'와 실패한 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재기지원펀드'는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민간자금을 매칭(matching)하는 중이다. 앞으로 인수합병(M&A)펀드, 세컨더리펀드, 기술가치평가펀드, 창조경제혁신펀드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국내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의 주도로 조성된 펀드다. 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IBK기업은행 등 3개 기관이 각각 자금을 출자해 기금을 조성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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