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11일 은행업종에 대해 "기준금리 추가인하 우려가 해소될 경우 은행주 단기 상승의 중요한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10~15%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추가인하보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기존 정부의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이 같은 멘트는 은행주에 대한 시각을 크게 변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인하가 없을 경우 은행주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될 것이란 게 황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현재 은행주 주가수익비율(PBR)은 0.50배로 소위 말해 밑바닥을 뚫고 내려간 수준"이라며 "이러한 하락을 가장 크게 주도했던 원인은 올 상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하 우려"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10~15%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최 부총리 발언 자체만으로도 은행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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