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리바바 손잡고 中 온라인시장 진출

입력 2015-02-10 07:22
이마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잡았다.

이마트는 지난 5일 알리바바그룹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중국 내 온라인 유통을 위해 운영 중인 '티몰 글로벌'에 도메인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다음 달 중순 티몰 글로벌에 이마트 전용관을 열 예정이며, 도메인은 http://emart.tmall.hk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온라인쇼핑 전체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현지업체를 대상으로 '티몰닷컴'(www.tmall.com)을,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는 '티몰 글로벌'(www.tmall.hk)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가 중국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티몰 글로벌에 진출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가공식품, 전기밥솥 수요 때문이다. 한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전기밥솥, 홍삼정 등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에서 온라인몰 시장이 연간 40% 이상 고신장하고 있는 것도 진출 요인 중 하나다.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상품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 역직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 측은 기대했다.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에서는 김, 과자, 음료, 된장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한다. 올 상반기까지 판매 상품을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이마트몰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은 한국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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