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중국발(發) 악재로 국내 카지노주(株)들이 장초반 일제히 급락세다. 중국 공안부가 해외카지노 모객 행위에 대해 규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GKL은 전 거래일보다 8.99% 급락한 3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CIMB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85% 내린 2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흘째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지난 주 후반부터 4분기 '어닝 쇼크' 탓에 급락세를 보이던 중이었다.
강원랜드도 2% 가까운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틀째 약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치안국 부국장은 지난 6일 본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해외 마케팅 활동을 단속하겠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 내용에 한국과 한국 기업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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