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시장의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대형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는 본격적인 성장 기회를 맞았다"며 "올해 초 미국에서는 첫 바이오시밀 승인 권고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 인도에서 각각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허가를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11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승인받았다.
배 연구원은 "2016년부터 '리툭산' 등 주요 항체 의약품의 미국 특허 만료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올해 미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승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가마다 다른 허가 규제, 복제약품의 경쟁력과 실제 의약품을 처방하는 의사의 순응도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의 경우 2012년 국내서 승인된 셀트리온 '램시마'의 시장점유율이 2013년 9.6%에서 지난해 20% 수준으로 확대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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