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올해 실적 개선의 원년될 것…목표가↑"-KTB

입력 2015-02-06 08:24
[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6일 CJ E&M에 대해 올해가 실적 개선의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E&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4.5%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9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은 공연투자사업 중단손실 등 1회성 비용 발생 탓에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방송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4.6% 증가했고, 음악공연 부문은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 자회사인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하면서, 74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반면 영화 부문은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긍정과 부정이 혼재되어 있지만, 올해는 실적개선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주문형 비디오(VOD) 등 부가 판권 매출의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 넷플릭스 등 플랫폼 사업자의 신규 진입,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수익배분율, 통합시청률 적용 등이 모두 긍정적이란 설명.

영화 부문은 올 1분기 '국제시장' 매출의 온기가 반영될 전망이며,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이어온 음악공연 부문은 투자 사업 중단에 따라 BEP 수준으로 통제가 될 것으로 봤다.

자회사 넷마블에 대해서는 "해외 로열티 280억원 중 140억원이 중국 로열티로 추정된다"며 "최근 중국에 진출한 모바일 게임들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한국 모바일 게임사"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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