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57조弗 급증…세계 경제 '빚더미'

입력 2015-02-05 21:04
수정 2015-02-06 03:59
데이터 월드


[ 김은정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국채 발행을 통해 돈을 쏟아부었다. 이 결과 2007년 이후 주요 47개국의 ‘빚’은 57조달러(약 6경2027조원) 늘었다. 57조달러는 전 세계인이 1년간 번 돈을 다 쏟아부어야 갚을 수 있는 규모다.

5일 맥킨지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 4분기 142조달러였던 부채는 2014년 2분기 199조달러로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도 270%에서 286%로 뛰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부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부채가 네 배 가까이 늘어 28조달러가 됐다. 미국(18조달러)보다 많다. 지방정부의 재원 조달과 그림자 금융의 영향이 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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