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전년대비 3.6% 증가한 영업이익을 내놨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3조4365억원, 영업이익 358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6%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황,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수익 제품군 판매가 늘고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지속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살아나면서 금호타이어의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 북미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7.2% 늘었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5%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났다. 또, 저유가 등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 또한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 빅 3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 포드, FCA(옛 크라이슬러)도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액 3조8758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제품과 영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장 별 수요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8위 타이어기업인 요코하마 고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肩′?타이어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세에 있어 중장기 타이어 수요가 연평균 4~5%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중국 남경공장 이전 등 설비투자 고도화 및 영업경쟁력 제고, 연구역량 강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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