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늘려 하락 지속…1950선도 내줘

입력 2015-02-05 11:24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6포인트(0.73%) 내린 1948.4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폭락과 그리스발(發) 악재 영향에 혼조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단기 폭등에 따른 매물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같은 영향에 이날 코스피도 소폭 하락 출발해 이내 1960선을 반납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 규모를 키우자 코스피는 1950선 아래로 떨어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762억원, 47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1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5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다. 현대모비스와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만 오르고 있다.

동양고속가 호실적 달성에 힘입어 13%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현재 2% 상승 중이다.

반면 유가 급락 ㈕커?정유주(株)가 약세다. SK이노베이션과 GS가 1~2%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600선 안팎에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년8개월 만에 장중 600선을 돌파한 코스닥은 현재 1.53포인트(0.26%) 오른 599.7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30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1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티센이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개정에 대한 수혜로 13%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한국가구는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5포인트(0.38%) 오른 1088.2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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