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1만9930대 판매…벤츠 첫달 1위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7월 1만8112대를 넘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첫달 BMW를 잡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한 1만993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순위에선 벤츠가 가장 많은 4367대 팔아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BMW는 전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3008대에 그쳐 3위로 미끄러졌다. 아우디가 3550대를 팔아 2위, 폭스바겐이 3003대로 뒤를 이었다. 독일차 4개 메이커 중 판매량이 감소한 업체는 BMW코리아가 유일하다.
그 다음은 포드(909대) 도요타(647대) 렉서스(520대) 랜드로버(488대) 크라이슬러(475대) 혼다(457대) 푸조(445대) 닛산(433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비중이 68.1%(1만3573대)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가솔린은 28.5%(5683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7대(52.1%), 2000cc~3000cc 미만 7555대(37.9%), 3000cc~4000cc 미만 1335대(6.7%) 등으로 집계됐다.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 순위는 아우디 A6 35 TDI(807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791대), 티구안 2.0 TDI BlueMotion(767대) 순이었다. 폭스바겐과 벤츠가 각각 3개 모델을 톱10에 올려놨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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