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근 야산에서 한지에 쌓인 백골 시신 4구가 발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오후 3시 반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월드컵경기장 뒷편 야산에서 유골 4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쓰레기를 줍던 산림감시원이 이 유골들을 발견했으며, 시신은 백골 상태로 같은 재질의 한지에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곳에 매장돼 있던 유골을 누군가 무단 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지에 체액 등이 묻어있지 않은 점을 들어 백골이 된 이후, 2~3개월 전에 매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실시하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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