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이륙 직후 고가도로 들이받아…영상 보니 '충격'

입력 2015-02-04 17:54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추락해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날 오전 10시55분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에서 진먼(金門)으로 가려던 푸싱(復興)항공 B22816편으로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현지에 있는 하천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승객은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기에 대만인과 중국인 외에 한국인 등 외국인 탑승객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58명이 타고 있었고,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지난해 7월 펑후(澎湖)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터보프롭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만 여객기 추락, 요즘 사고가 참 많은듯", "대만 여객기 추락, 실종자들 무사하길", "대만 여객기 추락,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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