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충격 영상 공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억류 중이던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대해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반 총장은 4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요르단 정부 및 요르단 국민과 함께 이번 만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국가들은 전 세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IS는 22분 분량의 마즈 알카사스베 요르단 공군 중위로 추정되는 인물을 화형에 처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요르단 알카사스베 중위는 야외에 설치된 철장 속에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상태로 갇혀 있다 산 채로 불에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F-16 전투기 조종사인 요르단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12월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IS는 지난달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 중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너무한다", "요르단 조종사 화형, 조의를 표한다",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어쩌면 좋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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