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유로존 탈퇴(그렉시트·Grexit) 우려 완화에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3.00~1094.0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 내린 109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다소 급진적인 입장을 나타내던 그리스 정부가 협상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하며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날 그리스에 대한 비관론이 약화돼 유로화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대외채권단과의 부채 협상과 관련해 오는 6월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중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과 회동할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통화완화 동참 기대가 유지되고 원·엔 환율 경계도 나타나 하방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091.00~1099.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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