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우즈벡 폭력
킹스컵에서 심상민 선수에게 폭력을 사용한 샴시티노프가 선수가 한국 숙소를 찾아와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2일 우즈베키스탄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 전원과 토히르욘 샴시티노프가 직접 우리 팀 숙소로 찾아와 정식으로 사과했다. 샴시티노프는 심상민에게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즈벡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후반 32분 마샤리포프가 한국 강상우 선수와 경합 중 얼굴을 발로 가격하고, 후반 42분 샴시디노프가 심상민과 부딪힌 뒤 일어나 주먹으로 세게 세 네차례 때리는 등 연이은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사건 발생 직후 팀매니저를 통해 킹스컵 조직위원회에 즉각적인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킹스컵 조직위원회는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문제가 되는 선수의 남은 대회 잔여 2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이 사건은 '킹스컵 우즈벡 폭력축구 동영상'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으며 동영상 속 사건에 대해 전세계 축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인해 우즈벡 축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각) "2015 태국 킹스컵 경기로 인해 대한축구협회와 어떠한 갈등도 없음을 밝힌다. 경기 도중 발생한 부도덕하고 충격적인 사건에 대하여 대한축구협회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선수 및 22세 이하 대표팀 코치진을 꾸짖었으며 적절한 처분이 있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충돌하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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