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66)이 한민구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2박3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국방장관의 방한은 2006년 차오강촨 부장이후 9년 만으로 2011년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이다.
허난성 난양 출신으로 1968년 3월 병사로 입대한 창완취안 부장은 같은해 11월 공산당에 입당한뒤 사단장,집단군 참모장,선양군구 사령원 등을 거쳤고 현재 공산당 중앙위원,중앙군사위원회 위원,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창완취안 부장은 4일 환영 의장행사에 참석한뒤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15분부터 3시55분까지 한민구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국방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한 장관이 주재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수년째 발이 묶인 한국과 중국 국방부 간 직통전화(핫라인)를 설치해 운용하자는데 양 국이 깊은 논의를 하게 될 전망“이라며 “우리는 중국측에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해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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