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이 축복이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방송에서는 여성의 몸과 폐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신익 교수는 "폐경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후끈거린다며 증상만을 없애려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수영 아나운서는 "우리 어머니는 불면증을 심하게 겪으셨다. 폐경 전에는 늘 숙면하셨는데 폐경 이후에는 잠을 못 주무시니까 힘들어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잠을 못 주무시니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우울증이 생기시고 그런 거 같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고미숙 평론가는 "폐경기는 계절로 치면 가을이다. 폐경은 좋은 점도 있다. 여성이 생리하지 않으면 편안하기도 하지 않느냐. 몸이 편해지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 아나운서는 "몸은 편해지는 면이 있겠지만 여성스러움을 상실한다는 상실감이 있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그러자 고 평론가는 "그때의 여성스러움은 남성의 사랑을 받는 여성성에 대한 것이다. 남자에게 사랑 받는 것으로만 삶의 가치를 따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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