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의 성장률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 하락세다.
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61포인트(0.54%) 하락한 1만7579.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한 영향을 받아 하루만에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5.0%의 반토막 수준에 그친데다 시장 예상치(3.0%~3.2%)도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악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을 기록하며 28개월만에 기준치(50) 밑으로 떨어졌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중국 지표가 저조한 영향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며 "일본증시는 전반적으로 개인이 이끄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7.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144.29로 전거래일보다 66.07포인트(2.06%)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5.3포인트(0.47%) 하락한 2만4391.7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08%) 오른 9369.6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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