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저가수주 오명 벗어야…투자의견·목표가↓-대우

입력 2015-02-02 07:47
[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기존 수주잔고에 대해 저가 수주라는 오명을 벗기까지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영업실적은 철도차량과 플랜트 부문에서 실적 악화로 적자가 확대됐으며, 영업외 부문은 원화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호남선 철도차량에 대해 약 290억원의 계약금액 하향조정이 있었다. 이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등 가격조정지수가 4% 하향조정돼, 계약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앞으로 90일 이내에 3% 이상의 변동이 발생하면 추가 계약 조정을 하게 된다.

성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정부와 계약한 철도차량 가격의 추가조정 가능성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며 "영업실적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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