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영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은 재고관련 손실로 직전분기보다 급감했다"면서도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S-Oil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132억3000만원으로 적자규모를 늘렸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도 6조2677억원으로 22.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486억4700만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정유부문은 환율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실이 2500억원 가량 발생해 실적 급감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가 악화된 것이 적자 지속의 요인이 됐다.
오는 1분기는 정제마진의 구조적 개선과 재무건전성 부각으로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재고관련 손실 급감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정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당분간 공급증가를 수요증가가 웃돌 것으로 예상돼 탄력적인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