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을 시내버스로 오갈 때 요금을 한 번만 내는 단일요금제가 17개월 만인 1일부터 재시행됐다.
그동안 거리제 요금이 적용돼 전주까지 왕복 1만4200원을 내야했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주변과 고당리 피묵마을 주민은 2400원만 내면 돼,1만1800원의 요금을 절약하게 됐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오지 주민이 큰 혜택을 받게 됐다. 두 지역을 오가는 성인은 거리와 관계없이 1200원, 중·고등학생은 950원, 초등학생은 600원이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50원이 할인된다.
이번 단일요금제 재시행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액은 연간 32억원 가량이며, 이는 양 지자체가 부담한다.
애초 이들 시·군은 2009년부터 1천200원으로 두 지역을 오가는 버스 요금체계를 운영하다가 2013년 추진한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자 그해 9월부터 이를 전면 중단했는데, 주민 불편이 커지자 협의를 통해 이를 부활시켰다.
또 단일요금제 시행과 함께 지·간선제도 올해 용역을 거쳐 2016년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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