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라이프 포럼' 국가경제 이모작으로

입력 2015-01-30 16:49
<p style='text-align: justify'> 저출산, 고령화 시대 대비를 위한 제10차 '국회 퓨처라이프 포럼'이 개최됐다. 출처=전하진 의원 블로그 </p>

<p style='text-align: justify'>의료기술 발전과 식습관 변화 등에 따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2011년 통계기준으로 한국인의 남녀평균수명은 약 80세 정도다. 그만큼 60세 이전에 은퇴해서 90세 가까이 30년 동안 어떻게 사느냐는 국민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이자,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앞으로 노인복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상황은 악화되고 있고 세금은 걷히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방안으로 연금도 줄어들어, 국민들의 은퇴 후 삶이 막막해 보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난 29일 이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국회 퓨처라이프 포럼'이 그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2013년 첫 결성 이후 10번째로 진행된 이번 '퓨처라이프 포럼'은 다가오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세대 간 효율적인 분업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토론자로 참석한 새누리당 전하진 국회의원은 '이번 포럼은 '국민경제 이모작' 정책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일하는 삶, 은퇴가 없는 나라를 위한 방향성을 탐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 대한민국의 개선방향을 확립하고 가시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포럼에서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은퇴가 없는 나라'를 주제로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 사업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김태유 교수는 '한국은 선진국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재원과 고령화 사회로 인한 복지재원 부족으로 지금 위기다'라며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꼭 극복해야할 과제로, 연령별 능력 차이를 통한 세대 간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김 교수에 따르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신체, 지식획득 능력이 뛰어난 20~40대에게 제조업, 기술 서비스업인 '일모작 직업'을, 경험이 풍부하고 축적한 지식이 많은 50~70대에게는 관리직, 일반 서비스업인 '이모작 직업'을 맡겨한다고 설명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어 그는 '이모작 국가경제는 세대 간 분업을 통해 은퇴가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곧 국가를 성장시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여하는 '퓨처라이프 포럼'은 지난 2013년 12월 20일 저출산, 고령화와 같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공식 연구단체로, 초당적 모임형태로 창립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각범 한국미래연구원장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34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이 포럼은 한국사회의 변해가는 '삶의 질'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 제도개선,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분야별로 정책 연구, 개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부처와 기관, 단체와도 교류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 중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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