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소득家 학생 공부 지원, 3만3000명 넘었다

입력 2015-01-30 16:04
삼성 드림클래스 2012년 이래 3만3342명 수료
교육 담당 대학생도 9415명 지원



[ 김민성 기자 ]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 수료 중학생이 3만 3000여명을 넘어섰다.

삼성사회봉사단은 30일 전국 6개 대학교에서'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하고 전국 읍·면·도서 등지 중학생 180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질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도 3주간의 캠프생활을 수료했다.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투입, 영어·수학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집중 지도했다. 수료 때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1학년은 영어 26점, 수학 9점이 올랐고, 2학년은 영어 26점, 수학 16점이 향상됐다.

드림 클래스는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을 운영한다. 또 주중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한다.

2012년 드림클래스 시작 이래 이번 캠프까지 중학생 3만3342명, 대학생 9415명이 혜택을 입었다.

올해 캠프에 참여한 박성준(전남 고흥 녹동중 1학년) 학생은 "초등학생 때 배구선수로 활동했지만 스포츠 해설가로 꿈을 바꿨다"며,“배구 관람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삼성화재 레오 선수를 직접 만나 격려 받고 사진도 촬영하니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강원도 철원에서 군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한성민(강원 철원중 1학년) 학생은 "평소 열심히 노력했지만 공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캠프에서 자기주도학습 방법과 대학생 형들한테 학습 방법도 배웠다"고 기뻐했다.

아버지가 소방관으로 근무중인 양재성(경북 구미 오태중 2학년) 학생은 "낯가림이 심했는데 캠프에서 어느정도 극복했다"며 "캠프에서 무척이나 성장한 것 같아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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