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청구...80억원 조달 계획
KB투자증권, 증권업계 최초로 7번째 스팩
이 기사는 1월29일(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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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KB제7호스팩이 올해 ‘1호'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이 됐다.
KB제7호스팩은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심사를 청구했다. 공모가 2000원에 400만주를 발행해 8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주식수는 535만주다. 벤처캐피털(VC)인 에스티벤처스가 지분 96.3%를 갖고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지난해 5개 스팩을 상장시킨데 이어 올해에도 증권업계 사상 최초로 7호스팩을 선보였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1호스팩을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서포트와 합병시킨데 이어 같은해 8월에는 2호스팩을 정보보안업체 케이사인과 합병시켰다.
거래소는 이같은 실적을 인정해 KB투자증권을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해 IPO 주관업무 우수 증권사로 선정했다. 올들어서는 6호스팩이 게임업체 액션스퀘어와의 합병설이 나오고 있지만 액션스퀘어는 “직상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성용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상무는 “스팩은 합병에 성공했을 경우 일반 기업을 상장시키는 것과 비교해 증권사가 얻는 수익이 훨씬 크다"며 “IPO 분야에서 스팩으로 특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 100개, 코넥스 50개 기업을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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